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인사

‘민통선 사진가’ 이시우씨 4월혁명상

등록 2008-04-18 19:02수정 2008-04-18 19:19

사진작가 이시우(41·사진)
사진작가 이시우(41·사진)
“장엄하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통일 운동을 벌이고 싶습니다.”

사진작가 이시우(41·사진)씨는 18일 4월혁명회(상임의장 노중선)로부터 제19회 4월혁명상을 받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4월혁명회는 “이시우씨가 보안법 폐지 운동과 통일 운동을 벌이다 구속돼 옥고를 겪는 등 4·19혁명의 평화통일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시우씨는 지난해 4월 주한미군 기지와 군사훈련장, 민통선 지역 등을 촬영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 등으로 구속됐다 지난 1월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지난해 구속된 뒤부터 지금까지 수염을 깎지 않고 있는 그는 “구속되는 순간 분노와 저항감보다는 슬픔이 컸다. 그 뒤 입을 닫았고 면도를 하지 않았는데 출소한 뒤에도 내 인생을 관통한 그 사건을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흉칙한 몰골’을 방치하고 있다”라며 “보안법은 분단체제의 산물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도 피해자로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시와 사진으로도 이름난 예술가다. 그의 사진과 명상이 담긴 책 <민통선 평화기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100권의 책에 뽑혀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출품되기도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