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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최고경영진이 대화 나서라” 삼성그룹사 노조 23일 ‘공동투쟁’

등록 2022-02-16 14:33수정 2022-02-16 14:44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임금제도개선·휴식권리 요구에
사측 교섭위원들 ‘권한없다’ 되풀이…연대투쟁 방향잡아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16일 서초동 사옥 앞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이 16일 서초동 사옥 앞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과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금협상 과정에서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한 삼성전자 노동조합들이 오는 23일 양대노총 삼성그룹사 노조와 함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우리의 요구는 임금인상이 아니라 불공정·불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삼성전자사무직노조·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삼성전자노조 ‘동행’·전국삼성전자노조)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의 공개 대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교섭단은 “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것은 임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급하라, 최소한의 휴식을 취하며 일할 권리를 달라는 것이었지만, 회사쪽 교섭위원으로 나온 임직원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은 결정권한이 없다’ ‘보고를 올렸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는 등 교섭 자체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노조에 밝혔다”며 “지금까지 회사가 교섭책임을 회피한 것이 아니라면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동교섭단은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양대노총 삼성그룹사 노동조합과 함께 집회를 열기로 했다. 현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에는 전국삼성전자노조를 비롯해 삼성화재노조·삼성디스플레이노조 등이 조직돼있으며, 민주노총에는 금속노조 삼성지회(삼성물산)·삼성전자서비스지회·삼성웰스토리지회 등이 조직돼있다. 이들 노조 역시 회사쪽의 소극적인 태도로 임금단체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사 ‘공동투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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