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8일 철도노조의 파업 돌입으로 발생하는 화물운송 차질에 대비해 부산항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해양청은 화물열차 운송거부로 수송되지 못하는 컨테이너 화물의 대체수송편을 파악하고 항만.물류업계의 자체 대응계획도 점검하고 있다.
또 사태가 확산될 경우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개편해 철도 파업에 대비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하루 52편의 화물열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1천900여개가 수송되고 있다.
철도공사측은 파업에 돌입하면 화물열차의 운행을 하루 20편으로 축소할 예정이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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