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본회의 통과 저지"
민주노총이 비정규직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2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다시 들어갔다.
노동부는 이날 총파업에 현대ㆍ기아차 등의 핵심 사업장이 일부 참여해 파업 참여 인원이 6만∼7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노총의 지난달 28일 총파업에는 5만명(민주노총 추산 15만명)이 참여했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비정규직법안의 본회의 처리가 다음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투쟁 동력도 그다지 크지 않아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회 상황에 따라 총파업 일정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길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이번 파업은 불법파업이기 때문에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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