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포토] 아파트 주차장에 차려진 갑질 피해 경비노동자의 제사상

등록 2023-12-28 16:06수정 2023-12-28 17:56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다음 숨진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의 추모제가 28일 오전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다음 숨진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의 추모제가 28일 오전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강남 대치동 아파트 주차장 한가운데에 제사상이 차려졌다. 검정 점퍼를 입은 노동자들이 제사상에 술을 따르고 절을 올렸다.

28일 낮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주차장에서 지난 3월 ‘갑질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70대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를 추모하는 제사상이 차려졌다. 경비 노동자들의 왼쪽 가슴에는 ‘죽지않고 일할권리’라고 적힌 검은 리본이 달려있었다. 경비노동자들은 사망한 박씨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이날 제사를 지냈다.

박씨의 유족들은 지난 6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유족급여 신청을 했다. 약 6개월이 흐른 지난 5일 근로복지공단은 유족연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 박씨의 죽음이 ‘산업재해’라는 판단이다.

지난달 27일 아파트 관리소 쪽은 경비용역업체 입찰 공고를 냈는데, 내년 1월까지 경비원 인원 76명을 33명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선경아파트 경비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숨진 박아무개씨의 추모제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다음 숨진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의 추모제가 28일 오전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열린 가운데 제사상에 놓인 촛불 너머로 ‘죽지않고 일할권리’라고 적힌 검은 리본이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서 근무하다 지난 3월 관리소장 갑질을 호소한 다음 숨진 경비노동자 박아무개씨의 추모제가 28일 오전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열린 가운데 제사상에 놓인 촛불 너머로 ‘죽지않고 일할권리’라고 적힌 검은 리본이 보이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박씨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박씨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박씨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0동 3초소에서 박씨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김혜윤 기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토사물 아니고 쌍디귿”…국감장에서 우회 언급된 ‘검사 분변 의혹’ 1.

“토사물 아니고 쌍디귿”…국감장에서 우회 언급된 ‘검사 분변 의혹’

‘김건희-구달’ 만남 직전 생태교육관 급조하고 예산 20억 끼워넣기 2.

‘김건희-구달’ 만남 직전 생태교육관 급조하고 예산 20억 끼워넣기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서 화재…4시간째 진화 작업 3.

울산 자동차 부품업체 공장서 화재…4시간째 진화 작업

화제의 ‘5억 복권 당첨 소감’…“오늘은 요플레 뚜껑 버리겠다” 4.

화제의 ‘5억 복권 당첨 소감’…“오늘은 요플레 뚜껑 버리겠다”

“‘보이지 않는 손’ 이젠 작동 안 해…각자도생은 멸망의 지름길” 5.

“‘보이지 않는 손’ 이젠 작동 안 해…각자도생은 멸망의 지름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