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에 따른 계약 종료로 최근 자격이 상실된 KTX 여승무원 250여명은 2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채용 때까지 지도부 단식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정부, 여야, 국가인권위원회 모두가 외면했지만 지난 2년 간 비정규직으로서 당한 차별을 생각하면 극한 상황까지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 지도부 2명이 단식에 돌입한 데 이어 정규직 전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참여 인원을 늘리는 등 투쟁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조성미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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