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300%지급, 일시타결금 200만원 지급 등 합의점
노조, 8만원 인상 요구 ↔회사, 7만8천원 이상 어렵다
노조, 8만원 인상 요구 ↔회사, 7만8천원 이상 어렵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또다시 잠정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0시30분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올해 임금협상 노조안 9개 항목을 놓고 세 차례 정회를 거듭하며 본교섭을 벌였으나 잠정 합의안 마련에 실패했다.
노사는 이날 성과급 300% 지급, 일시타결금 200만원 지급, 생산·정비직 호봉제 시행 등에서는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렀으나 임금인상에서 2천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끝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호봉 도입분 포함 8만원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회사 쪽은 7만8천원 이상은 어렵다고 맞선 것이다.
노사 양쪽은 다음 교섭일을 정하지 않았지만 휴무일인 노조 창립 기념일(25일) 다음날인 26일 재교섭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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