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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현대차 정규-비정규직 노조 "불법파견 반대" 첫 공동대응

등록 2005-02-28 19:01수정 2005-02-28 19:01

28일 2시간 잔업 거부

현대차 울산·전주·아산공장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8일 오후 5시부터 각 공장 앞에서 ‘노동법 개악저지 및 불법파견 투쟁 승리를 위한 전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잔업을 거부했다.

현대차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번 공동 작업거부는 현대차 노동조합이 지난 1월24일 대의원대회에서 비정규직 노조까지 참여하는 불법파견 원하청연대회의를 노조의 공식 기구로 출범시킨 이후 원하청연대회의의 결의로 벌이는 첫 잔업거부 투쟁이다.

서동식 현대차노조 조직강화팀장은 “이번 공동 잔업거부는 불법파견 원하청연대회의 출범 이후 사실상 첫 공동투쟁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공동 잔업거부를 계기로 불법파견을 없애기 위한 비정규직 노조와의 연대투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1월18일부터 울산 제5공장에서 현대차 쪽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직접고용을 통한 불법파견 해결을 요구하며 28일로 42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노조원 가운데 4명은 지난 21일부터 8일째 단식 중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와 전국 각 지역 현대차그룹 사업장 앞에서 동시다발로 ‘불법파견 정규직화, 비정규노조 탄압분쇄 결의대회’ 1차 대회를 열었다. 또 민주노동당 단병호·조승수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영주 의원이 오는 4일 현대차를 방문해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안기호 위원장의 경비대 납치 사건과 폭행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해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는 3~4월 노동계의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과 12월, 올해 1월에 잇달아 사내 하청업체들이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뒤 노동부에 완전 도급화를 뼈대로 한 개선계획서만 제출하고 실질적 개선조처에 나서지 않아 노동부로부터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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