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카프로 노조 75일만에 업무 복귀

등록 2006-10-16 20:39

장기파업 울산·대구 두 업체 정상화 물꼬
속보=노사가 장기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며 심각한 갈등을 겪었던(?5s〈한겨레〉8월3일치 12면,16일치 12면 참조) 국내 유일의 나일론 원료 카프로락탐 생산업체 ㈜카프로가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로 공장가동을 중단한지 75일만에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카프로 노조원 230여명은 16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부곡동 울산석유화학공단 안 울산공장에 파업 이후 75일만에 복귀했다. 앞서 노조 쟁대위는 14일 장기 파업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조합원 80여명이 노조를 탈퇴하는 등 조합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전 조합원한테 업무복귀 지침을 내렸다.

복귀한 노조원들은 16일부터 사흘 동안 안전교육을 받은 뒤 19일 생산공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1~3공장 가운데 노조의 파업으로 16일 현재 75일째 가동이 중단됐던 1~2공장이 이번주 시험가동 등을 거쳐 다음주께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달 4일 이후 중단됐던 노사 협상도 곧 재개될 전망이다.

회사 쪽은 경영적자 등을 이유로 직책수당 및 임금 동결과 대졸 기술직 대리 28명의 노조가입 자격 불허 등 기존 입장을 여전히 고수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하지만 사실상 백기투항한 노조 내부에서도 또다시 파업을 재개하면 심각한 노노갈등에다 노조마저 와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아 노조가 재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올 5월부터 시작한 임단협이 결렬되자 8월3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회사 쪽은 같은달 12일 오전 9시부터 1~3공장 가운데 1~2공장은 직장폐쇄하고 3공장은 비조합원 100여명을 동원해 비상 가동을 해 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