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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화물연대 “폭력ㆍ방화 지시한 적 없다”

등록 2006-12-04 13:16

"정부와 경찰이 사실 왜곡"

화물연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화물자동차 방화 등의 사건 사고와 관련, "이번 투쟁을 앞두고 폭력이나 방화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4일 주장했다.

화물연대 이영록 교육선전국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화물차 관련 사건사고들을 모두 화물연대와 연관시키고 있다"며 "경찰은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모든 사건들을 화물연대의 지시로 발생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물연대는 2003년 5월 총파업에 들어갈 때부터 비폭력 투쟁을 정신으로 삼아왔으며 이번 투쟁을 앞두고도 각 지부별로 지침을 전달해 개별적인 폭력 행사를 절대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는 방화ㆍ폭력 등 화물차와 관련한 사건ㆍ사고에 대해 ▲조합원 또는 비조합원이 파업 분위기에 편승해 사적인 감정을 표현했거나 ▲도난이나 파손 등 평소에도 발생하는 사고들이 침소봉대됐거나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또는 비조합원이 파업호소를 거부하고 운행에 나선 운전자들과 충돌하면서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파업으로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 주요 항만과 대산석유화학단지, 경남의 제철소 밀집지 등 장거리 물동량을 중심으로 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비조합원의 참여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주말과 달리 물동량이 폭증하는 월요일부터 파업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5일 오후 2시 국회 앞 집회를 포함해 전국 14개 지부에서 덤프연대와 공동으로 투쟁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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