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파업 닷새 만에 파업을 중단했다. 화물연대는 5일 오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제출한 화물자동차 운송사업법 개정안을 검토하면서,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운임과 수급 조절 등 문제의 종합적 대안을 내놓도록 하고 그 안을 바탕으로 다시 논의하겠다’는 중재안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1단계 투쟁을 중단하고 국회와 정부의 대책 추진 상황을 계속 지켜보면서 투쟁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중단됨에 따라 화물연대 소속 1만2천명의 화물차 노동자들은 운송 거부를 중단하고 현장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파업이 닷새째 이어졌으나, 휴일이 끼어 물류 상황은 크게 악화하지 않았으며, 하루이틀 정도면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김규원 기자, 전국 종합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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