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업무 2년이상 대상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22일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정부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여명 가운데 7만명 정도가 정규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이 이날 말한 ‘정규직’은 ‘무기계약 근로자’다. 정부는 지난해 8월 확정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에 따라,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를 2년 이상 해온 비정규직을 ‘무기계약 근로자’로 바꾸기로 발표한 바 있다. 애초 정부는 5월 말까지 대상자 규모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미뤄왔으며, 오는 27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무기계약 근로자’는 기간을 정하지 않는 근로계약을 맺은 노동자여서, 정규직처럼 고용이 보장된다. 하지만 별도의 인사관리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에 근로조건 등에 있어서는 공공부문의 일반 정규직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