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울산 2만6천가구 “홈에버 안가!”

등록 2007-07-27 19:52

‘이랜드 불매운동’ 확산
속보=2만6천여 가구가 사는 울산 북구 아파트단지 28곳이 27일 이랜드 불매운동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울산아파트연합회 북구지회는 이날 이랜드 계열인 북구 상안동 ‘홈에버 매장 이용 안하기 및 물품 안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고 밝혔다. 북구지회는 이 지역의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32곳(2만7749가구) 가운데 28곳이 가입해 있다. 북구지회는 “울산 북구 주민 15만여명 가운데 8만~9만여명의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불매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추정했다.

북구지회는 이날 울산시민연대·울산인권연대 등 20여개 지역시민단체 명의로 만든 불매운동 동참 호소문을 각 아파트 게시판에 붙였다. 홈에버 주변 등 유동 고객이 많은 곳과 각 아파트 입구에는 불매운동을 알리는 펼침막도 내걸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홈에버 매장과 가장 가까운 쌍용아진(3500여가구)·삼성코아루(2700여가구)·원동현대(600여가구)·그린카운티(1천여가구)·대동(800여가구)·우방(700여가구) 등 6개 아파트단지 자치·부녀회장들도 최근 회의를 열어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한겨레> 7월24일치 12면)했다.

이들 6개 아파트단지 자치·부녀회 임원들은 홈에버 쪽이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을 낼 가능성을 고려해, 불매운동 펼침막과 홍보물 대신 반장회의와 가구별 방문을 통해 불매운동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 강종익(46) 북구지회 대외협력부장은 “대부분의 아파트 임원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당분간 홈에버 대신 멀리 있는 다른 점포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이랜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불매운동 수위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