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뉴코아 노조 “계약기간 한차례 국한한 재고용” 반발

등록 2007-08-15 20:47

뉴코아, 비정규직 80명 재고용 일정 발표
“계산원 정규직화 고려를”
이랜드그룹의 뉴코아가 비정규직 계산원 80여명의 재고용 일정을 밝힌 데 대해 노조는 “내용 없는 언론플레이”라고 반발했다.

뉴코아 노조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2가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가 전날 밤 실무교섭에서 전혀 진전되지 않은 안을 들고 와서 조합원 총회 투표에 부치기를 요구했다”며 “회사가 교섭 직전에 언론에 공개한 제시안은 회사가 양보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가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뉴코아는 지난 14일 △킴스클럽 계약 만료 계산원 80여명 재고용 일정과 단계적 정규직화 △2008년 4월 외주화 철회에 대한 이행 각서 공증 등 교섭안을 내놓았다.

김호진 뉴코아 노조 부위원장은 “회사가 보장하는 재고용은 계약기간 한 차례에 국한된 것으로, 이후 계약 연장은 회사의 필요에 따르겠다고 하는데 정규직화로 이어질지 믿을 수가 없다”며 “재고용 대상도 최근 추가로 늘어난 계약 만료 인원을 반영했을 뿐 이미 외주 용역으로 전환된 나머지는 배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정규직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근로계약서 없이 몇 해씩 계산대 업무를 했던 비정규 직원들의 정규직화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 밖에도 △외주화 철회 시점이 이미 맺어진 외주 계약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로 변함이 없고 △각서를 공증한다는 말도 교섭장에서는 도로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코아 홍보실 황우일 대리는 “80여명 계산원들의 생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구체적인 재고용 일정을 언론에 새로 공개했다”며 “핵심 사안인 외주화 철회를 못 믿겠다고 하니 각서 공증 얘기까지 나온 것이고 회사는 이 말을 뒤집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