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남-녀 임금격차 ‘세계 최악’ 수준

등록 2008-03-09 20:12

2006년 기준 36%차…세계노총 조사 63국중 네번째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세계 63개국 가운데 4번째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노총(ITUC)이 낸 ‘성별 임금격차 보고서’를 보면, 세계 평균적으로 여성노동자는 남성노동자보다 임금을 15.6% 적게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대상 63개 국가(유럽 30국, 비유럽 33국) 가운데 그루지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이아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아시아 지역 평균은 17.6%였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9% 수준이던 1996년 이후 줄어들다가 2004~5년 다시 38%까지 올랐으며, 2006년엔 36%로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교육을 받거나 더 높은 교육을 받았더라도 교육 수준이 임금격차를 줄이는 데 직접 기여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임금격차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번 보고서는 각종 성평등 지수는 물론 성별 임금격차에서도 세계 하위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실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이 보고서가 일용직, 임시직 같은 비공식 부문의 여성노동자를 집계에 포함하지 않아 실제 격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풀이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