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조폐공 파업유도 진형구씨 집유 1년 확정

등록 2005-04-19 17:51수정 2005-04-19 17:51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는 19일 조폐공사 조폐창 조기 통폐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진형구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대해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죄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에게 전화로 ‘빨리 직장폐쇄를 풀고 구조조정을 단행하라’고 말한 것은 단순한 조언이나 권고를 넘어 강 사장의 직장폐쇄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위를 한 것”이라며 “이는 권한 없는 자의 쟁의행위 간여를 금지한 노동조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여러 증거와 정황상 피고인의 전화행위가 강 사장의 조폐창 조기통합의 원인이 됐다거나 강 사장의 경영업무에 방해가 됐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직권남용죄와 업무방해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진씨는 1998년 9월 고교 후배인 강희복 조폐공사 사장에게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조의 파업을 공권력으로 제압해줄 테니 임금삭감 대신 구조조정을 단행하라”며 옥천·경산 조폐창 조기통합 계획을 발표하도록 해 노조 파업을 유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