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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알리안츠, 해고 철회를”

등록 2008-04-07 21:35

알리안츠생명 노조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지점장들이 ‘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데 항의해 삭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서로 부둥켜안은 채 울고 있다.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anaki@hani.co.kr">anaki@hani.co.kr</A>
알리안츠생명 노조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지점장들이 ‘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데 항의해 삭발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서로 부둥켜안은 채 울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점장들 청와대 앞 회견
노동조합 파업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알리안츠생명 지점장(옛 영업소장) 100명은 7일 서울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점장들의 대량 해고를 취소하고 이들의 노조 가입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사 쪽이 가족들에게 협박 전화를 해 부모들이 실신해 병원에 실려간 일도 있다”며 회사 쪽을 비판했다.

지점장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무더기 해고 사태의 근본 원인은 회사가 노사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과급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지점장들의 노조 가입과 파업 참가는 법원 판례 등에 비춰볼 때 정당하며, 노조원으로서 모든 합법적인 쟁의행위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계 다국적기업인 알리안츠생명은 1999년 제일생명을 인수한 뒤 정규직원의 40%에 이르는 1천여명을 감원하면서도 임원 수는 3배 가까이 늘려, 직원과 지점장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게 노조 쪽 주장이다.

한편,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이날치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알리안츠생명 노사 갈등과 관련해 “(정부가) 일절 개입하지 않고 있다. 노사관계에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법 중시’ 견해를 거듭 밝혔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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