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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금속노조 간부 3천여명 공안탄압 항의 부분파업

등록 2008-08-21 21:30수정 2008-08-22 01:11

21일 오후 ‘기륭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및 문화제’가 열린 서울 금천구 가산동 기륭전자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의 복직 등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대형 걸개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1일 오후 ‘기륭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및 문화제’가 열린 서울 금천구 가산동 기륭전자 앞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의 복직 등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대형 걸개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정갑득 위원장 체포 등 정부의 ‘공안 탄압’에 항의해 오는 22일 간부 3천여명이 4시간 부분파업을, 27일엔 모든 노조원들이 2시간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2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정 위원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가 지난 7월2일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총파업을 벌인 것은, 정당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 행사였다”고 밝혔다.

안정환 금속노조 선전홍보실장은 “22일 오후 확대 간부 3천여명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벌인 뒤, 위원장 강제 연행을 규탄하는 뜻에서 각 지방경찰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은 미국산 쇠고기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지난 20일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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