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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기륭 노조 “미국 원정투쟁”

등록 2008-10-14 22:37

15일 6명 출국…주거래사 시리우스에 실태 고발
‘직접 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기륭전자㈜ 비정규 노동자들이 1150일 투쟁과 94일 단식을 하고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기륭전자 주거래업체인 미국 시리우스사에 직접 찾아가 홍보활동을 벌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4일 오전 청와대 들머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륭전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원정투쟁단 6명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기륭전자가 시리우스사에 계속 납품하고 싶다면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미국원정투쟁단은 15~22일 미국 뉴욕 한인타운에서 기륭전자 비정규직 문제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미국 노조단체연합과 연대해 시리우스사에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원정투쟁단은 오상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박행란·오석순 기륭전자분회 조합원 등 6명으로 꾸려졌다. 김소연 기륭전자 분회장은 “지난주 출국 일정을 늦추며 교섭을 다시 벌였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며 “미국 시리우스사에 납품하는 기륭전자의 단파 위성 라디오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피눈물로 만들어진 물품이라는 사실을 미국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륭전자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본사를 신대방동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어서, 회사 정문 앞에서 농성 중인 노조원들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노조는 “비정규직 문제를 먼저 해결하라”며 생산기계 반출 등을 막겠다는 태도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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