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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골재 못날라 공사 차질 덤프연대 파업 8일째

등록 2005-05-08 19:26수정 2005-05-08 19:26

덤프트럭 운전기사 노조인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산하 덤프연대의 파업이 8일째 계속되면서, 골재반출과 터파기 등 수도권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5천 입방미터(루베)의 골재를 생산해 ㈜삼표산업에 납품하는 경기 광주시 ㅇ석산의 경우, 덤프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인 2일부터 골재 반출이 전면 중단됐다. 또 경기 광주시 ㅅ개발㈜과 경기 화성시 삼표산업 남양사업소도 하루 덤프 차량이 각각 500~600여대씩 드나들며 골재를 실어날랐으나, 파업 뒤 운행률이 평소의 10% 아래로 떨어져 8일 현재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다. 인천연안부두 바닷모래 채취업체들도 파업 이후 야적된 모래를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정은 일선 공사현장도 마찬가지다. 화성 동탄새도시 2공구 공사를 진행 중인 ㅅ사는 날마다 덤프트럭 15~20대가 터파기에서 나온 흙을 실어날랐지만 현재는 공사가 중단됐다. 사패산 터널공사를 맡고 있는 ㅈ건설도 “터널을 뚫는 등 토목작업에 50여대의 덤프트럭이 필요한데 현재 18대만 가동돼 공사진척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덤프연대 쪽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 덤프트럭 2만5천여대 가운데 현재 1만여대가 파업에 동참해 수도권 지역 공사의 80%가 중단·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삼정 건교부 건설지원담당관은 “아직까지 심각한 공사 차질은 없다”며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면 덤프트럭 외에 30만명에 이르는 각종 중기 사업자들까지 모두 파업에 나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덤프연대와 건교부는 3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상우, 광주 화성/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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