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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일자리 못얻는 유휴인력 계속 늘어 263만명

등록 2008-12-14 20:21

2003년 이래 최대규모
불완전취업자도 41만명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노동시장의 ‘유휴인력’이 계속 늘어 ‘공식 실업자’의 3배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의 평균 취업시간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고용한파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통계청의 월간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실업자는 지난 11월 75만명으로 지난해(73만3천명)를 제외하면 2003년(82만6천명) 이후 최저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업자에다 취업준비자(55만2천명)와 ‘그냥 쉬고 있는’ 사람(132만7천명)을 포함한 노동시장 유휴인력은 262만9천명으로, 공식 실업자의 3.5배에 이른다. 이는 비경제활동인구를 세부적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유휴인력이 15살 이상 인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도 2003년 5.53%에서 2005년 6.31%, 2007년 6.49%, 올해 6.61%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취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유휴인력이 늘었으나, 최근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유휴인력이 늘고 있어 앞으로 경기침체가 깊어질 경우 유휴인력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상태는 아니지만 더 일을 해야할 만큼 일자리가 시원찮은 불완전 취업자도 많다. 주당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월 기준으로 275만8천명이지만 이 가운데 추가취업 희망자는 41만7천명이나 된다. 10월의 37만7천명과 견주면 4만명, 지난해 11월의 35만3천명과 견주면 6만4천명이 각각 늘어났다.

11월 주당 평균취업 시간은 46.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시간 줄었다. 취업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일거리가 없기 때문으로, 일자리 감소의 전조라고 할 수 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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