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코스콤 사장(오른쪽)과 정용건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29일 오전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코스콤 비정규직 사태 노사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교환한 후 포옹하고 있다. 이날 코스콤과 전국사무긍융노조연맹 코스콤 비정규지부는 정규직과 임금 등에서 차등을 두는 별도직군을 만들어 농성 중인 비정규 노동자 76명 가운데 65명을 직접 고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코스콤은 증권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증권선물거래소의 자회사이며, 도급회사 소속인 비정규 노동자들은 파견형태로 코스콤에서 증권망 개발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해 왔다. 지난 해 4월 코스콤이 도급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해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후 475일 동안 여의도 증권거래소 등에서 파업농성을 계속해왔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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