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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미포조선 협상 물꼬…‘굴뚝 농성’ 풀릴까

등록 2009-01-12 20:59

현대미포조선 용인기업 노동자 30명의 정규직 복직을 요구하며 정규직 노동자와 노동단체 전 간부 등 2명이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에 올라가 장기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용인기업 노동자들과 현대미포조선, 민주노총 울산본부, 현대미포조선 정규직 노조가 협상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권오균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미포조선 용인기업 지회장은 12일 “지난 6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조정에서 현대미포조선이 제시한 안에 대해 이번 주 회사쪽과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정에서 △건조 기술 습득 뒤 직영취업 기회 부여 △기존 수리업무를 계속하고자 하면 베트남 현대-비나신 조선소 취업기회 부여 △자회사 취업기회 부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대미포조선은 이들의 복직이 부당해고에 따른 것이 아니므로 실직한 6년 동안에 대해서는 생계비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지회장은 “현대미포조선이 정규직 복직을 수용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실직한 6년 동안 진 빚과 병원비 등을 고려하면 6년치 임금을 모두 보상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울산 시민·사회 단체와 정당 등 29곳은 농성 20일째인 12일부터 16일까지 날마다 오전 10시~오후 5시 울산시청 정문 등 세 곳에서 현대미포조선 굴뚝 농성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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