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현대차 노조 집행부 63명 계좌추적

등록 2005-05-11 23:02수정 2005-05-11 23:02

속보=울산지검 특수부는 11일 2001년 9월~2003년 말 노조를 이끈 10대 집행부 상무집행위원(상집) 간부를 포함한 10여명의 전·현직 노조 간부 계좌에서 수백만~수천만원의 뭉칫돈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2~2004년 입사한 2030명의 입사지원서 중 이들 노조 간부의 이름이 추천인으로 올라 있는 입사지원서를 가려낸 뒤 실제 합격한 직원 및 가족의 계좌와 노조 간부들의 계좌를 일일이 대조하고 있다.

또 검찰은 입사지원자 10여명에게서 한 사람당 수백만~3천만원씩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대의원 ㄱ씨의 통장에서 2억5천만원의 뭉칫돈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ㄱ씨를 곧 소환해 돈의 출처를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10대 집행부 때 대의원을 지낸 현 11대 노조 집행부 상집 간부 ㄱ씨를 지난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채용 비리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데 이어 현 집행부 상집 간부 63명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10대 집행부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헌구(45)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개인적으로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노조가 채용인원을 따로 할당받지 않아 조직적으로 채용에 관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긴급체포한 정아무개(41)씨 등 전·현직 노조 간부 3명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11일 청구했다. 전 대의원 정씨는 2002~2004년 취업 희망자 김아무개씨 등 7명한테서 2천만~4천만원씩 모두 2억2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또 대의원 김아무개(43)씨는 올 3월 취업 희망자 김아무개씨의 어머니 성아무개씨한테서 2천만원을, 10대 노조 집행부 간부 김아무개(43)씨는 2002년 9월 자신의 집에서 취업 희망자 강아무개씨한테서 23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사고 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