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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어버이날에…쌍용차 2400여명 해고계획 신고

등록 2009-05-08 20:59

노조 “총파업으로 대응”
대규모 인력감축을 놓고 노사가 대립해 온 가운데, 쌍용자동차가 끝내 2400여명을 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계획 신고서’를 8일 노동부에 냈다.

이날 쌍용차가 낸 신고서에는 “지난달 쌍용차가 경영정상화방안에서 밝힌 2646명의 정리해고 인력 중 희망퇴직 신청자 240여명을 뺀 2400여명을 해고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쌍용차 쪽은 “회사의 회생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내부의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한다”며 “경영정상화 방안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쌍용차 노동조합은 회사 쪽의 정리해고계획 신고에 맞서 7일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파업을 벌였다. 이어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을 항의방문했다. 노조는 “정리해고를 철회할 경우 1000억원을 담보하고 비정규직 고용안정기금 12억원을 출연하겠다고 제의했으나 회사 쪽 등은 함께 사는 방법을 무시하고 정리해고를 선택했다”며 “사 쪽이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총파업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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