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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쌍용차 노사, 8일까지 상생방안 협의

등록 2009-06-05 19:19

모든 가능성 고려…송명호 평택시장 “공권력 투입 반대”
대규모 정리해고를 놓고 극한 대치중인 쌍용자동차 노사가 정리해고 예고일인 8일까지 ‘상생 방안’을 집중 협의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평택공장 본관 5층 회의실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에는 박영태 쌍용차 공동 법정관리인과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 김봉한 경인지방노동청 평택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 관계자는 “회의 결과, 노사는 이번 주말에 양쪽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주선한 송명호 평택시장도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합의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8일 이전에 다시 회의를 열어 정리해고와 공권력 투입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사는 이날 회의에서도 정리해고 등을 놓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앞서 송 시장은 “노사간 대화가 없었고, 평택 지역민들의 의견도 채권단과 법원, 정부 등 관계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런 협의도 없이 공권력이 들어가면 안 된다”며 노조원들의 농성장에 대한 경찰력 투입을 반대했다.

한편, 쌍용차 1·2차 협력사 1600여곳과 부품대리점 협의회 등 소속 4천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평택 공설운동장에서 ‘쌍용차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쌍용차 사태로 협력사 채권단, 대리점협의회, 부품혐의회, 법인 정비 및 서비스프라자협의회 등 20여만명의 가족이 생계 파탄에 이를 지경”이라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정장선)도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정부 관계자와 노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생 및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평택/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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