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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한국노총 울산본부 간부 돈받은 혐의

등록 2005-05-23 06:42수정 2005-05-23 06:42

경찰, 취업알선 대가 수사

한국노총 울산본부의 한 고위 간부가 취업알선 청탁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울산경찰청은 한국노총 울산본부 간부 ㅅ씨의 친구인 최아무개씨와 지난해 총선 출마자의 보좌관인 박아무개씨 등 2명한테서 “지난해 취업 희망자에게서 4천여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500만원을 ㅅ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ㅅ씨는 한 대기업 노조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경찰은 곧 ㅅ씨를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ㅅ씨는 “최씨가 자신의 딸 대학원 입학금을 빌려달라고 해 16일 수표로 500만원을 주고 아직 돌려받지 못한 일은 있지만 최씨에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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