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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쌍용차, 976명 해고 강행…노조, 회생자구안 무효선언

등록 2009-06-08 19:19

쌍용자동차가 8일 결국 예정대로 직원 976명을 정리해고해, 노사가 공장 점거 파업과 직장폐쇄로 대치중인 쌍용차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노조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거절하는 바람에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에 대한 법적 해고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며 해고 인사발령을 했다. 이에 앞서 쌍용차 노조는 경기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굴뚝 농성 및 파업을 풀고 정상 조업에 나서면 정리해고를 유예하겠다는 회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회사 회생을 위한 노조 자구방안의 무효화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상균 쌍용차 노조 지부장은 “총고용 유지를 위해 기득권을 양보하겠다는 자구안을 냈지만 회사가 이를 파괴했다”며 △정리해고 철회 △책임 있는 노·정 당국간의 대화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및 공기업화를 촉구했다.

이로써 쌍용차가 노동부에 정리해고 계획을 신고한 지 한달째인 이날부터 976명은 해고자 신분이 됐다. 회사 쪽은 지난 2일 정리해고 대상 인원 1056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고 이 중 80명이 5일까지 추가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8일 이후 경찰력 투입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송명호 평택시장의 주선으로 마련된 노·사·정 간담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듯했던 쌍용차 사태는 다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평택/홍용덕, 이형섭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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