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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쌍용차 ‘노-노 갈등’

등록 2009-06-15 19:07수정 2009-06-15 21:16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15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갑득(오른쪽 세번째) 금속노조 위원장이 “노-노 갈등을 유발해 공권력 투입 명분을 축적하려는 회사를 규탄한다”고 말하고 있다.   평택/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15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공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갑득(오른쪽 세번째) 금속노조 위원장이 “노-노 갈등을 유발해 공권력 투입 명분을 축적하려는 회사를 규탄한다”고 말하고 있다. 평택/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해고안된 직원들 “파업 철회” 집회
노조 “회사쪽, 갈등 유발 중단하라”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1천여명의 노조원들이 공장 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15일 파업 철회와 공장 재가동을 요구하는 직원들이 맞불 집회를 여는 등 ‘노-노 갈등’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쌍용차 직원 2천여명은 이날 오전 평택공장 정문과 후문에서 “점거파업 중단 및 생산 재개”를 촉구하는 ‘기습 집회’를 열었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과 쌍용차 노조는 공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적인 노-노 갈등 유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쌍용차 대량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다음달 1~10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평택본사와 창원공장, 서울사무소의 관리직 직원과 정리해고 대상 제외 직원 등 4500여명이 예정대로 16일 평택공장으로 출근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쪽은 이번 출근 강행이 “남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직능별 협의회를 통해 결정된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맨손으로 출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 노조는 지난 11일 새벽 허혈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김아무개(47) 조합원의 사인과 관련해, 사쪽 이유일·박영태 관리인을 살인죄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김씨는 10일 평택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임직원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돌아온 날 밤에 숨졌다. 노조 쪽은 “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관제데모를 하는 등 노-노 갈등을 유발해, 이에 따른 스트레스로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택/홍용덕, 이형섭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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