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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쌍용차 이틀째 ‘컨테이너 협상’

등록 2009-07-31 22:22수정 2009-08-01 02:25

희망퇴직 인원·손배소 묹 등 핵심쟁점 이견 진통
이틀째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사가 일부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했다.

쌍용차 노사는 31일 노사 대표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평택공장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 ‘평화구역’에 설치된 컨테이너 2곳에서 본협의와 실무협의를 병행하며 막판 절충을 벌였다. 노사는 전날의 세차례 협상에 이어 이날 새벽 4시 4차 협상에 이어 오후 9시30분께 노사 대표간의 5차 협상을 벌이며 의견조율을 계속했다. 하지만 노사는 애초 이날 오후 2시 5차 협상을 열기로 했다가 오후 7시30분께야 노사 대표없이 실무협의에 들어가는 등 협상의 난항을 겪었다.

최상진 쌍용차 상무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회사 쪽은 무급휴직 범위를 기존의 100명보다 확대하는 등 일부 진전된 안을 제시했고, 노조 쪽은 분사 및 영업직 전환에 대해 일부 진전된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양쪽은 전체 해고자 974명 가운데 분사 및 영업직 전직자의 처리 등 2개 안건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희망퇴직자에 대해서는 회사 쪽이 400명 이상을 고수한 반면 노조 쪽은 조합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한 자율 선택과 무급휴직의 확대를 주장하는 등 팽팽하게 맞섰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문제 등 3개의 안건에 대해서는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노사는 일부 의견 접근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해 끝까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노사는 “교섭이 결렬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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