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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두 노총 공공부문 공기업 선진화 연대투쟁 나선다

등록 2009-11-04 19:58

11월 노동계 투쟁 일정
11월 노동계 투쟁 일정
8개노조 내일부터 순환 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복수노조 허용·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를 두고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양대 노총 산하 공공부문 산별노조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반대하는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과 한국노총 공공연맹은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기관 선진화가 공공기관의 설립 목적을 훼손하고 공공서비스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노사자치와 노동기본권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며 함께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예산지침과 경영평가제도 폐지 △단체협약 개정 등 노동권 침해 대응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 노동계 참여 제도화 등을 위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두 연맹은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대국민 선전전을 벌이고, 28일에는 대규모 공동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산하 공기업 노조들이 모인 ‘공공부문 선진화 분쇄 공동투쟁본부’(공투본)에 속한 철도노조와 가스공사지부, 가스기술지부, 사회보험지부 등 8개 노조는 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투본은 이날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1만5000명이 참여하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사업장·권역별로 순환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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