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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철도파업 5일째…장기화 조짐 ‘불편 계속’

등록 2009-11-30 09:58

새마을·무궁화 40% 멈춰..물류수송은 다소 활기
전국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 닷새째인 30일에도 새마을.무궁화 등 일부 여객열차의 운행이 평균 60% 정도만 이뤄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화물열차 운행횟수는 68회까지 늘어 전날에 이어 다소 활기를 띠었지만 아직 정상 수준에는 한참 못미쳐 물류 수송차질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이날 새마을호는 44회(평상시 74회의 59.5%), 무궁화호는 202회(평상시 322회의 62.7%)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평상시와 같이 정상 투입된다.

운행 중단으로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을 빚은 화물열차의 운행횟수는 68회까지 늘어나 수출입 컨테이너와 석탄, 시멘트, 철강, 유류 등 주요 산업용 화물을 수송하게 된다.

코레일은 전날 화물열차 운행을 60회(31.4%)까지 늘려 적체된 물류 수송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오봉역)에 8개 열차를 투입, 그동안 적체된 253개(40ft 기준)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부산항과 광양항으로 전량 수송했다.

특히 하루 평균 300∼450개씩의 수출용 컨테이너를 해소하기 위해 의왕 기지에서 부산 등으로 가는 컨테이너 열차를 매일 10회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화물열차는 평상시 300회(주말 253회, 휴일 191회)에서 파업 첫날인 26일 15회(5%), 둘째 날인 27일 26회(8.7%), 28일 32회(12.6%)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의 '올스톱'됐던 의왕 기지와 부산.울산.경남 등의 수출입 화물, 강원과 충북도내 시멘트와 무연탄 등의 수송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 물류 수송차질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복귀 노조원 등을 추가로 투입, 화물열차 등의 운행률을 최대한 높여나갈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단체협약 해지통보 등을 이유로 지난 26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체인력 휴식과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간부 직원과 서울메트로 퇴직 기관사, 철도대학생, 군 인력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 열차 정상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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