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의 인권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권단체가 출범한다.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www.mhrk.org)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성역으로 여겨졌던 군대 안 인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인권운동단체를 12월3일 정식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예비입영자에게 군대에서 필요한 인권 관련 사항을 알려주는 ‘예비입영자를 위한 인권학교’ 정기 개최 △군대 안에서 인권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요령을 담은 ‘군인권카드’ 제작·배포 △군대 내 반인권인 정책·법률·제도·관행의 모니터링 △군대 안 인권침해 및 차별 상담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임태훈 소장은 “군대는 지금까지 억압적인 문화 때문에 인권침해가 자주 벌어졌으나, 군대야말로 헌법을 수호하는 힘을 가진 기관으로 인권 수호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070) 8162-5119.
박수진 기자 ji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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