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복귀하면서 4일 오후부터 열차 운행이 대부분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소속 부서로 복귀를 시작해 그 시간 이전까지 열차 운행은 파업 때와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형 열차 등은 평상시 같이 정상 투입됐지만 오전 8시 현재 새마을 4편, 무궁화 17편은 운행되지 못했다.
화물열차도 이날 하루동안 평상시 300회의 66.6% 수준인 200회정도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오전에 복귀했어도 기관사 등을 운행에 바로 투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어 오후부터 대부분 열차 운행이 가능하고 완전 정상화는 5일부터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26일부터 8일간 계속한 파업을 3일 오후 전격 철회했다. 기관사를 포함, 이번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은 필수유지인원을 제외하고 1만1천명을 넘었다.
파업기간 새마을, 무궁화호 운행률은 평균 60%, 화물열차는 평균 20% 안팎까지 떨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물류 수송에도 큰 차질을 빚었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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