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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발레오 노조, 해고·회사청산 철회 요구

등록 2009-12-16 15:12

충남 천안에 있는 프랑스계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 공조 코리아'의 노조는 1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의 직원 해고 조치 및 회사 청산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발레오 공조 코리아는 2004년 프랑스 기업 발레오가 인수한 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는데도 사측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 10월 26일 일방적으로 회사 청산을 발표하고 노동자 185명 전원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외국 투기자본의 횡포로 하루 아침에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공장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해외로 투쟁을 나가야 하는 발레오 공조 코리아 노동자들의 현실에 정부는 아직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충남도와 정부가 사태해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정원영 민주노총 충남본부장, 금속노조 발레오 지회 이택호 위원장 등 6명이 일본 원정 투쟁(11월 23~27일)에 이어 지난 8일 프랑스 원정투쟁(12월 8~23일)에 나선 것을 언급하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충남도당 김혜영 위원장, 진보신당 이용길 부대표, 사회당 충남도당 김용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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