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부산 해운대구지부가 22일 민주노총과 통합공무원노조의 탈퇴를 결정했다.
해운대구지부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통합공무원노조(민주노총 포함)의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693명 중 628명 투표해 이 중 찬성 463표, 반대 164표, 무효 1표로 탈퇴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과 통합공무원노조 탈퇴결정은 해운대구지부가 전국 자치단체 지부 가운데 첫 사례가 됐다.
해운대구지부가 통합노조 탈퇴 찬반투표를 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3개 공무원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묻는 투표에서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서는 66.7%가 반대의견을 표시했고 통합노조 출범 이후 노조에서 탈퇴하겠다는 조합원들이 잇따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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