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위원장 강동구)에 반발해 지난달 18일 새롭게 결성된 KBS의 제2의 노조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가 됐다.
그동안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지부'로 활동해온 KBS의 새 노조는 1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부터 KBS 본부로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703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조만간 위원장단 선거를 거쳐 조직 체계를 갖추고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BS의 새 노조는 지난해 김인규 사장 반대 총파업이 부결되고 나서도 기존 노조 집행부가 총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자, 기존 노조와 노선을 달리하겠다는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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