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노동

한진중, 352명 정리해고 계획 신고

등록 2010-02-03 20:45

노조 “교섭중 합의 위반” 파업 돌입
한진중공업이 인력조정 문제를 놓고 노조와 교섭하던 도중 노동부에 정리해고 계획을 신고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지방노동청은 3일 한진중공업이 지난 2일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계획 신고서’를 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 신고서에서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 해소 및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352명을 대상으로 3월5일 또는 즉시 해고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1일 정리해고와 기술본부 분사 등 현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하면서 노사교섭 중에는 정리해고를 통보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조는 “회사 쪽이 2일 오후 교섭의 정회 시간에 정리해고 계획을 노조에 통보하고 신고했다”며 “그동안 경영진이 해고 통보를 일시 연기하고 형식적으로 교섭을 해왔는데, 결국 교섭은 정리해고를 위한 절차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5일까지 회사 쪽에 정리해고 신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날마다 아침 1시간만 조업한 뒤 전체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퇴근하기로 했다. 사실상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도 부산지방노동청과 부산시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반려하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 쪽은 “해고 계획을 신고한 것일 뿐 해고자 명단을 통보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조 쪽이 교섭 기간에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동을 자제하기로 하고는 상경투쟁과 거리 선전전 등을 벌이는 등 먼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