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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청년실업률 10년만에 최악

등록 2010-03-17 19:29수정 2010-03-17 21:13

2000년에 이어 10년만에 10%

전체실업자 두달연속 100만명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년 만에 최고치인 10%를 돌파했다. 전체 실업자도 지난 1월에 이어 두달 연속 100만명을 넘어서 고용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2월 청년실업률은 10.0%로 두자릿수로 치솟았다. 이는 2000년 2월(10.1%) 이후 최고치다. 15~29살 청년층 실업자는 모두 4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1000명이 늘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취업문이 급격하게 좁아졌던 2009년 2월에 견줘서도 증가한 것이어서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이 어려워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2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9.8%(8만4000명) 증가했다. 1999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4.9%로 1년 전에 견줘 1%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 수 역시 11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4000명이 늘었다. 1월 5%에 이어 실업률 고공행진이 두달 연속 이어진 셈이다. 정부는 1월의 높은 실업률을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번에도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확대되고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되풀이했다.

2월의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5000명 늘어났다. 통계청은 수출 증대 등으로 제조업과 운수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 취업자 증감을 보면, 50대만 큰 폭으로 증가하고 20~40대에선 감소세가 이어졌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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