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3일 “노동부가 관리하는 5대 기금의 부실운용 지적으로 국민에 걱정을 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며 “"고용ㆍ산재보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 기자브리핑에서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과학적인 관리 부족 등을 인정한다”며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보험기금은 지난해 10월 재정운용방향에 대해 노동연구원과 조세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이달 말 나오는 결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산재보험도 산재보험혁신기획단과 산재보험발전위원회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8일 고용보험기금, 산재보험기금, 임금채권보장기금, 근로자복지진흥기금,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 등 노동부 소관 5대 기금이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양상우 기자 y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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