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11개 사업장 노조가 금속노조 본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달 30일 파업을 벌인데 이어 6일과 8일에도 4시간 이상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4일 울산 금속노조에 따르면 세종공업 등 소속 11개 사업장 노조 조합원 2천여명이 중앙교섭 타결 촉구 등을 위해 6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울산을 비롯, 경주와 대구, 포항 금속노조 지부 조합원은 모두 울산 현대자동차 앞에 집결, 현대차 협력업체로 최근 폐업한 대덕사 조합원의 고용승계 등을요구하는 대규모 노동자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또 8일에도 4시간 이상 부분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파업에는 세종공업과 한일이화를 비롯, 태성공업, 세동산업, 한국 TRW, 한국 프랜지 등 대부분 현대차 협력업체 사업장 노조가 동참할 예정이어서 자동차 생산에차질이 우려된다.
울산 금속노조는 지난달 24일까지 올해 중앙교섭, 지부 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자 소속 조합원 2천55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실시해 80%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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