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과 근무제도 개선 문제로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경남 김해지역 시내버스업체 노조의 파업안이 가결됐다.
5일 김해지역 전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가야IBS와 동부교통 노동조합에 따르면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안을 가결시켰다.
15개 노선 103대를 운행 중인 가야IBS는 조합원 166명중 161명(97%)이, 18개 노선에 62대.읍면지역 6개 노선에 6대를 운행 중인 동부교통은 85명의 조합원 중 83명(97.6%)이 파업에 각각 찬성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이들 노조는 쟁위행위를 위한 적법한 요건을 갖췄다.
동부교통 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최후의 수단으로 15일 경과한 8일부터 당장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시에서 적극 나서서 중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버스의 파업에 대비해 대체버스와 택시를 긴급투입할 계획이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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