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1~4호선 도시철도를 운행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 노사가 5월3일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해 넉 달 만에 올해 임금·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30일 오후 3시부터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본사에서 안준태 사장과 박양수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8차 본교섭을 열어 5시간 만에 잠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애초 이날 교섭에서 잠정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벌이기로 계획을 세웠던 6일 하루 파업을 철회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 폭은 4.1%로 결정났다. 또 노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4호선 유인화 문제는 따로 협의기구를 만들어 앞으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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