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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8일 ‘5차 희망버스’ 달린다

등록 2011-10-07 21:09

부산역·한진중앞 밤샘 문화제
경찰 “집회 봉쇄”…충돌 우려
부산 한진중공업 노동자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과 노동자들이 8일 ‘5차 희망버스’에 올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향한다. 경찰은 이들이 9일까지 열기로 한 문화제와 거리행진을 봉쇄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우려된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5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은 7일, 영도조선소 안 선박크레인 중간(높이 35m 지점)에서 275일째 농성중인 김진숙(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만나러 부산역 앞에서 영도조선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 2월부터 한진중공업 쪽에 생산직 노동자 170명의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기획단은 8일 오후 6시께 부산역 광장에서 1만여명(예상)이 모여 문화제를 연 뒤 9일 오전 10시까지 영도조선소 앞 등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 계획이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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