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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아시아나 노사 21일 오전 극적 합의 기대

등록 2005-07-21 09:14수정 2005-07-21 09:15

닷새째 파업중인 아시아나 조종사노조와 사측이 21일 오전 교섭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사측이 노조에 `핵심 요구안 우선 합의 및 일단 파업중단' 여부에 대해 타진, 노조가 답변을 내놓기로 해 극적 합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21일 노사 양측에 따르면 전날 교섭에서 노조는 "핵심 요구안 13개에 대해 우선 논의하고 합의점을 찾게 되면 나머지 65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13개의 핵심 요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질 경우 현재 진행중인 파업을 일단 종료할 것인지 되물었으며 노조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물어 21일 교섭에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13개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하는 78개 요구사항의 일괄타결이라는 기존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면서도 "회사측 제안에 대해 밤늦게까지 숙의해 몇가지 안을 마련했으며 어떤 안을 선택할지 결정권은 위원장에게 일임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를 다 들어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중요 사항을 우선 논의해 합의점을 찾은 뒤 나머지는 차차 논의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측이 국민 불편과 산업계 피해를 주고 있는 파업을 일단 접어 노사간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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