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파업 엿새째인 22일 제주행 항공편 5편이 결항돼 파행운항이 제주 노선까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한국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까지 결항 예정편은 제주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 노선 73편인 것으로 예고됐지만 이날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는 5편(김포발 3편ㆍ제주발 2편)의 결항이 추가돼 결항 편수가 78편으로 늘었다.
국내선 지역별 결항 편수는 김포-제주 5편을 비롯해 김포-부산 25편, 김포-울산 12편, 김포-광주ㆍ김포-여수 각 10편, 김포-포항 8편, 김포-진주 4편, 김포-대구ㆍ김포-목포 각 2편 등 모두 78편이다.
국제선은 결항이 없으며 화물 노선은 5편이 모두 결항된다.
회사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파업 비참여 조종사의 투입현황과 피로누적 등을 감안, 적정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 노선 일부를 결항시켰다"며 "앞으로 당분간 매일 3∼4편 정도는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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