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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아시아나 조종사 “속리산서 농성”

등록 2005-07-24 18:14수정 2005-07-24 18:15

8월20일까지 예약…파업장기화ㆍ이탈방지 포석
8일째 파업 중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24일 농성장소인 인천연수원과의 계약이 종료돼 농성지를 충북 보은 속리산 부근의 유스호스텔인 신정유스타운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당초 농성 장소를 강화도 모 유스호스텔과 강원도 속초, 속리산 부근등 세 군데 중 한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탈자 방지를 위해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고 교통편도 불편한 속리산 부근으로 옮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은 "현 농성장 부근도 찾아봤지만 400명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장기 예약이 가능한 시설이 마땅치 않아 속리산행을 택했다"며 "향후 교섭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협의해 교섭 장소를 중간 지점에서 마련하든지 협상장소를 번갈아 바꾸면서 정하든지 여러 방안을 마련해서 교섭에는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8월20일까지 장기간 머물겠다고 예약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농성 장소를 본사나 인천ㆍ김포공항 등 주요 근무지와 거리가 먼 곳으로 굳이 정한 배경에 대해서는 파업 장기화와 이탈자 최소화를 위한 포석 아니겠느냐는 비판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탈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교통이 불편하고 외부 연락도 쉽지 않은 곳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는 파업 장기화만 생각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섭에 나설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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