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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민주노총 노동자들·회사 함께 돈모아 3년째 이웃돕기

등록 2013-08-20 17:16

한국델파이, 대동공업 등 7곳의 노동자 2000여명과 이들을 고용한 회사 쪽이 다달이 조금씩 돈을 모아 3년 동안 홀몸 노인과 부모 없는 어린이들에게 쌀과 연탄 등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윤종화) 노조원들은 오는 22일 대구 달성군·달서구, 경북 경산지역의 61곳 아동·청소년 시설에서 지내는 어린이 1631명에게 1인당 쌀 5㎏씩 2500만원어치를 전달한다. 오는 11∼12월엔 어렵게 지내는 홀몸 노인들에게 연탄 2500만원어치를 건넬 계획이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2010년 8월, 노사협상을 통해 조합원과 회사 쪽이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방법으로 1인당 2000원씩 모아 이웃돕기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웃돕기에 참여한 기업체는 대구 달성공단 안 한국델파이, 대동공업, 한국게이츠, 갑을메탈, 델타케스트, 대구 성서공단 안 삼우정밀, 경산 진량공단 안 동원금속 등 7곳이며, 노조원은 2000명을 웃돈다. 노조들은 모두 금속노조 대구지부에 가입돼 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쪽은 2011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 홀몸 노인들과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연간 5000만원어치의 쌀과 연탄을 전달해왔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지금까지는 한해 동안 5000만원으로 연탄과 쌀을 구입해 전달했지만, 내년부터 90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선영(27) 금속노조 대구지부 선전부장은 “금속노조가 지역사회에 조그마한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홀몸 노인과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주위에서 반응이 좋다. 앞으로도 이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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