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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

현대차 ‘기본급 5.1% 인상’…노사 잠정 합의안 가결

등록 2013-09-10 16:24

현대자동차의 올해 노사교섭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됨으로써 교섭이 최종 마무리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는 지난 9일 회사 쪽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 4만6465명 중 4만2346명(91.1%)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투표자의 과반수인 2만3344명(55.1%)의 찬성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는 올해 교섭을 최종 마무리짓고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26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기본급 9만7000원(5.1%) 인상 △수당 신설(1만원) △성과금 및 각종 장려금 500%+850만원 지급 △주간2교대제 50만 포인트(50만원) 지급 등의 임금안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차의 올해 1인당 임금 인상 효과는 월급여와 성과금 등을 모두 합해 2879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2728만원 보다 약 150만원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물가상승분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또 △전 직군 완전월급제 기반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중증질환 휴직 △건강검진 및 진료비 지원 △주거지원 기금(50억원) 확충 △사회공헌기금(50억원) 출연 등의 단체협약 및 별도요구안에도 잠정합의를 보았다.

노조는 올해 교섭과 관련해 “기본급을 강화하고 수당 신설 및 인상 등 10년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노동건강권과 고용안정도 확보하고 여성조합원의 권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회사쪽도 “글로벌 생산허브로서 국내공장 역할에 대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국내공장 생산물량을 늘리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상생안에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교섭 과정에서 지난달 6일 교섭이 결렬돼 지난달 20일부터 노조 쪽이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으나 지난 2일부터 나흘 연속 집중교섭을 벌여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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