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협상 가이드라인 내놔
“격차해소 위해 정액으로 제시”
“격차해소 위해 정액으로 제시”
민주노총이 올해 임금인상 하한선을 한 달 23만7000원으로 결정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9일 “표준생계비 확보 및 생활임금 보장, 임금 불평등해소, 소득분배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정규직-비정규직 등 전체 노동자 연대임금 요구안으로 정액급여 기준 월 23만7000원 인상을 하한선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률 인상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를 더 넓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일 금액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내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 요구안으로는 시급 1만원(현재는 6030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15일 올해 임금인상 지침으로 7.9%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25만6734원을 정액으로 인상토록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2일 정기총회를 열고 “2016년 임금은 전년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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